한 눈에 보는 IT 이슈 - 2월 첫째 주(1.28-2.3)

입력 2013-02-05 1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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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전국이 나로호 발사 성공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도전을 멈추지 않은 나로호의 성공 스토리는 많은 이에게 희망을 주었다. 프리스비가 애플 '럭키백' 이벤트를 연 것도 이슈였다. 팬택은 6인치급 패블릿 '베가 넘버6 풀HD'를 선보였다. 넥서스4 기사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이 제품이 출시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영향력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한 주간 네티즌의 관심을 받은 IT 이슈를 알아보자.

1. "드디어 우주로" 나로호 3차 발사 성공



온 국민의 염원을 담은 나로호가 드디어 우주로 날아올랐다. 3차 시도 만에 성공한 것이라 그 감동도 더욱 컸다. 지난 1월 30일 오후 5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로호는 다음날 오전 3시 28분 지상국과 첫 교신 후, 5시 11분 두 번째 교신도 성공해 발사 성공의 마지막 단추를 뀄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스페이스(우주) 클럽'의 11번째 회원국이 됐다(다만, 일부 언론에서는 스페이스 클럽 자격 요건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2. 애플 '럭키백'에 명동, 강남 북새통


지난 1월 31일, 애플 '럭키백' 행사로 프리스비 명동점, 강남점 앞에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이어졌다. 애플 공식 리셀러샵 프리스비가 럭키백 500개를 3만 원에 파는 이벤트를 열었기 때문. 럭키백은 100만 원이 넘는 맥북 에어부터 3만 원짜리 아이폰 액세서리까지 상품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행운의 가방을 말한다. 이에 대해 '재미있다', '복권을 긁는 느낌이다'라는 긍정적 반응부터 '재고 처리하기 위한 상술이다'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3. 팬택 '베가 넘버6 풀HD' 내놓아




팬택이 국내 최초로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 풀HD'를 지난 1월 28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5.9인치 풀HD(해상도 1,920x1,080)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1(젤리빈) 버전이다. 제품 뒷면에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큰 화면임에도 조작하기 편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4. HTC 세계최초 풀HD 스마트폰 국내 상륙



HTC의 풀HD 스마트폰 '버터플라이' 수입 판매에 대한 기사가 인기였다. 디지털기기 유통사 익스펜시스코리아는 지난 1월 25일 버터플라이를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고릴라글래스2를 사용한 LC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원문 기사는 연합뉴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5. 넥서스4 한국 진입장벽은 '가격'


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4(LG전자가 제조)에 대한 기사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넥서스4의 성능, 디자인, 기능 등을 LG전자 옵티머스G와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국내 출시 가격에 대해선, "해외처럼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긴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다. 자세한 기사는 블로터닷넷 홈페이지(http://www.bloter.net/archives/142188)에서 볼 수 있다.

6. "삼성전자, 애플과의 경쟁에서 성공"<WSJ>


지난 1월 2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삼성전자가 뛰어난 기술력, 제조 및 마케팅 능력을 활용해 다른 기업들이 성공하지 못했던 애플과의 경쟁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작년 4분기(2012.10~2012.12) 실적 발표를 토대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갤럭시S 시리즈 판매 호조로 순이익이 76%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애플의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며, 실적 발표 후 애플의 주가는 이틀 동안 14% 급락했다. 자세한 정보는 연합뉴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7. '128GB 새 아이패드' 나왔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 매체는 애플이 저장 용량 128GB 아이패드 4세대를 공개했다고 지난 1월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기존 아이패드 모델의 최대 용량은 64GB였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를 2월 5일부터 미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와이파이(Wi-fi) 버전 가격은 799달러(약 88만 원), 셀룰러 버전은 929달러(약 102만 원)다.

8. 애플 iOS 6.1 업데이트 실시


애플이 LTE 지원 개선과 버그 수정을 주요 내용으로 한 iOS 6.1 업데이트를 지난 1월 29일 진행했다. 정식 업데이트는 지난 9월 iOS 6 발표 후 4개월만이다. 더 많은 네트워크 사업자의 LTE를 지원하고, 아이튠즈 매치 구독자가 아이클라우드의 노래를 개별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리'의 지원 언어도 확대했고, 애플 지도의 오류도 수정했다. 아이폰3GS 이상, 아이패드2 이상, 아이팟 터치 4세대 이상에서 업데이트할 수 있다.

9. 삼성전자 갤럭시그랜드, 출시하자마자 '5만 원'



갤럭시그랜드의 할부원금이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5만 원까지 내려갔다. 지난 1월 31일, 일부 온라인 카페와 공동구매 사이트 등은 KT로 번호이동하고, 일정기간 LTE62요금제 이상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5만 원이라는 가격에 갤럭시그랜드를 공급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72만 6,000원이기 때문에 보조금이 60만 원 이상 투입돼야 할부원금이 5만 원으로 낮아진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관계자는 "불법 보조금 지급 행위를 폰파라치 제도로 지속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 MB정부 '제4이통 정책' 결국 실패


제 4 이동통신사 출범 무산에 관한 기사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1일, 방통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와이브로 기반 제 4 이동통신 허가 대상 법인을 선정하지 않겠다고 최종 결정했다. 현 정부는 정권 초기에 시장 경쟁 활성화, 통신요금 인하 등을 위해 새 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KMI와 IST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나, 최종 심사 결과 '심사기준 미달'로 결국 모두 탈락했다. 방통위 심사위원단은 양사 모두 시장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해 사업 전개 가능성이 미흡하고, 현실적으로 재정능력도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자세한 정보는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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