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운석우’ 주민 1000여 명 부상 등 큰 피해

입력 2013-02-16 0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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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운석우

러시아에 운석우가 쏟아져 약 10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각종 외신은 15일(한국시각) 러시아에 운석우가 떨어져 많은 사람이 다치고 큰 재산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이는 1908년 러시아 퉁구스카 상공에서 운석이 폭발해 2,000㎢의 삼림을 태운 후 일어난 가장 큰 규모의 운석 폭발.

이번에 발생한 운석우는 운석이 추락하다가 대기와 만나 작은 조각들로 부서진 뒤 불에 타는 상태로 비처럼 떨어지는 아주 드문 자연현상 중 하나다.

목격자들은 하늘에서 섬광이 반짝인 뒤 폭발음과 함께 불타는 작은 물체가 연기를 내며 쏟아졌다고 증언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는 이날 떨어진 운석우가 대기권에 진입해 폭발하기 전 무게가 10톤이 넘는 대형 운석이었을 것이라고 잠정 분석했다.

또한 이번 운석우는 초당 최대 20km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뒤 지상 30~50km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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