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스토커’ 조국서 개봉, 감개무량”

입력 2013-02-21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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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스토커’ 조국서 개봉, 감개무량”

박찬욱 감독이 ‘스토커’를 한국에서 개봉하게 된 소감을 털어놨다.

박 감독은 21일 서울 중구 남산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영화 ‘스토커’ 기자회견에서 “‘스토커’를 조국에서 개봉하니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낯선 땅에서 외로웠고 한국 음식도 못 먹으니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박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는 정신없이 바빴는데 완성을 하고나니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롤 아웃’ 방식으로 개봉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은 처음 영화관 수를 적게 주고 반응이 좋으면 점점 늘린다”며 “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 스릴러로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이 출연한다. 2월 28일 전세계 최초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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