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 대통령 타종행사 연예인 대표로 참석…“영광, ‘뽀통령’ 최종원 대표 만나고파”

입력 2013-02-22 15: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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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다솜.

걸그룹 씨스타 다솜(본명 김다솜·20)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력 공식임기 시작을 알리는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1일 “박근혜 당선인의 임기시작에 맞춰 18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국민대표 18명을 선정해 25일 0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한다”고 밝혔다.

국민대표는 ‘국민통합’과 ‘희망의 새 시대’를 나타내는 18개 분야 인물을 분야별, 지역별 대표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다솜은 22일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18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국민대표의 한 사람으로 타종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과학기술, 한류, 스포츠 등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갈 미래 상징 인사로 선정되었다고 들었다”며 “씨스타 활동을 통해 K-POP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점 때문에 이런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라고 자신이 뽑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평소 다솜은 어린 나이이지만, 평소 사회·역사·경제 등에 관심이 많아 온라인을 통해 기사들을 찾아본다고 알려졌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 때문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잘 접하지 못할 때가 많다. 가수가 된 후 생긴 새로운 습관이다”고 말했다.

다솜은 이번 타종행사에서 연예인 대표로 참석한다. 그는 “이번 타종 행사 참여는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아이돌 가수의 한 사람으로 참여했다는 것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K-POP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 시대에 대한 희망과 대통합을 기원하며, 타종행사에 임할 예정이다. 타종 이후에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축제’를 즐기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솜 이외에도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중위, 6·25전쟁 참전용사 이상재 씨, 파독간호사 출신의 황보수자 전 인제대 교수 등이 사회통합 차원에서 포함됐다. ‘희망의 새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나로호 발사 연구를 해온 조기원 팀장, ‘뽀로로’를 탄생시킨 최종일 대표, 런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천문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한 대구과학고 조준혁 군이 포함됐다. 해경 사상 첫 여성 함장인 고유미 경정, 다문화 주민을 돕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웬태휴 씨, 방글라데시 빈민촌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박무열 원장 등도 국민대표로 뽑혔다.

한편 다솜은 가장 만나보고 싶었던 참가자로 ‘뽀로로’를 탄생시킨 최종원 대표를 뽑으며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뽀로로’의 성공 비결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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