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 풀린 JYJ, 4년만에 日 도쿄돔 출격

입력 2013-0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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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다 도쿄돔!’ 에이벡스와 벌인 법적 분쟁을 끝내고 4년 만에 도쿄돔 무대에 오르며 일본 활동을 준비 중인 그룹 JYJ.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3일간 공연 일본 활동 재개…일정 미정

그룹 JYJ가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일본 활동을 본격 재개한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년 만에 도쿄돔에서 일본 팬들을 만난다”며 “총 3일간 공연을 펼친다. 구체적인 일정은 이번 주 안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YJ가 도쿄돔에 다시 선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커 눈길을 모은다. JYJ는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분쟁을 벌이던 도중인 2010년 6월 도쿄돔 공연을 통해 그룹의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이 공연은 일본에서 팬들과 만나는 마지막 무대가 됐다. 그해 9월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인 에이벡스가 독점 매니지먼트 권한을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활동 불가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후 JYJ는 에이벡스와 4년 간의 긴 법적다툼을 벌이다 올해 1월 승소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많은 일본 팬을 확보해 왔지만 직접적으로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줄 수 없었던 JYJ에게 이번 도쿄돔 공연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JYJ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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