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포츠동아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2이닝 2실점 했다. 실점은 홈런으로 내줬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탬파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포함) 1볼넷 3탈삼진 2실점 했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 피터 버조스는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3번 조시 해밀턴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중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해밀턴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43홈런 128타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강타자.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실점이자 첫 피홈런. 류현진은 그러나 마크 트럼보를 유격수 앞 땅볼, 크리스 이아네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썩 좋지 못했다. 루이스 로드리게즈, 루이스 히메네즈, 앤드류 로미에게 3연속 안타를 내준 것. 히메네즈의 안타때 1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된 것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스캇 쿠진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은 2이닝을 소화했고 3회부터 다저스 마운드에는 매트 팔머가 올랐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올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 3이닝 5피안타 2실점 4탈삼진 1볼넷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6.00이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