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주연을 맡아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 ‘전설의 주먹’과 ‘신세계’의 연속 흥행에 힘입어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 출연을 확정한 황정민이 또 다른 영화 ‘국제시장’ 주연까지 맡으면서 어느 해보다 왕성한 연기활동에 나선다.
황정민의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황정민은 20대에 시작해 70대에 이르는 주인공 덕수의 일대기를 연기한다. 영화 속 그의 첫사랑이자 아내 역은 배우 김윤진이 맡았다.
황정민은 2월에 개봉한 ‘신세계’로 460만 흥행을 일궜고 강우석 감독과 손잡은 ‘전설의 주먹’에서는 잃었던 꿈을 찾아 나선 40대 가장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벌써 영화 두 편을 공개했지만 휴식 대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달 말 촬영을 앞둔 멜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 그의 다음 작품이다.
건달로 살아가는 한 남자의 처절한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황정민이 ‘너는 내 운명’, ‘행복’에 이어 선보이는 본격 멜로 장르다. 영화에서 황정민은 한혜진과 호흡을 맞춘다.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이 끝나는 대로 곧장 ‘국제시장’ 촬영에 돌입한다.
한편 ‘국제시장’은 연출은 2009년 ‘해운대’로 1000만 관객을 이룬 윤제균 감독이 맡는다.
‘국제시장’은 남녀 주인공인 황정민, 김윤진과 함께 오달수의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도둑들’과 ‘7번방의 선물’로 2년 연속 1000만 흥행을 이룬 오달수는 ‘국제시장’에서 황정민의 오랜 친구 역으로 이야기를 함께 만든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