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문방구’ 봉태규 “내가 맡은 역 중 최고학력”

입력 2013-04-22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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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문방구’ 봉태규 “역할 상승…역대 최고 고학력자 맡았다”

배우 봉태규가 영화 ‘미나문방구’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분했다.

봉태규는 22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미나문방구’(정익환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고학력자”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영화 ‘미나문방구’에서 20년전 다녔던 초등학교에 4학년 담임선생님으로 돌아온 강호 역을 맡았다. 강호는 낮에는 선생님, 밤에는 문방구 오락실에서 1등에 집착하는 일명 ‘오락 덕후’로 변신한다.

봉태규는 “2년 만에 영화에 복귀한다. 그동안 정규교육 정도 받은 역할만 맡았는데 이번에 맡은 역할은 임용고시도 합격한 선생님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최강희와 처음 호흡을 맞춘 봉태규는 “최강희와 꼭 한번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또 영화를 거절한 명분이 없었다. 오래 쉬고 있어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옆에 있던 최강희는 “봉태규와 마주치는 장면이 별로 없어 아쉬웠다. 같은 작품을 했는데 촬영을 마치고 ‘같이 작품 한 번 하자’라는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영화 ‘미나문방구’는 구청 소속 공무원이었던 강미나(최강희 분)이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골칫덩어리 문방구 사장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정익환 감독의 입봉작이며 배우 최강희, 봉태규 등이 출연한다. 5월 1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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