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광고의 신!…단체 러브콜

입력 2013-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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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오지호-이희준(왼쪽부터). 사진제공|KBS

‘드라마 캐릭터 그대로’ 식품업체 제의
김혜수·오지호·이희준 등도 인기 폭발

‘직장의 신’ 팀워크, 그대로 광고로 이어질까.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이 직장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리며 호평받는 가운데 이를 광고에 담고 싶어 하는 광고계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직장의 신’의 한 관계자는 2일 “최근 작품 속 Y-Jang(와이장) 사무실과 각 캐릭터의 모습을 그대로 광고에 녹이고 싶다는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식품회사 설정인 만큼 식품 광고가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보통 인기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광고의 수혜를 입는 것과는 다르게 ‘직장의 신’은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광고주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 미스김을 연기 중인 김혜수는 그동안 화장품과 의류 등 톱스타 특유의 세련미와 도도함을 앞세운 제품의 광고모델로 주로 활동했다. 하지만 ‘직장의 신’을 통해 물오른 코믹연기를 선보인 이후 좀 더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운 음료, 식품, 보험 등으로 광고 제안의 폭이 넓어졌다. 오지호와 이희준, 정유미도 극중 캐릭터가 사랑받으면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 제의를 받고 있다.

과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자팀 전체가 빙그레 바나나우유 모델로 활약했고, 최근 ‘무한도전’ 멤버들이 단체로 코카콜라 광고모델로 발탁되는 등 그동안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단체로 CF에 출연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지만, 그 사례는 많지 않았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직장의 신’의 경우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의 조합과 공감대 높은 에피소드가 광고 자체의 콘셉트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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