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영 대표 “정부 말산업 예산, 월드컵경마 상금보다 적다”

입력 2013-05-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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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미디어 김문영 대표. 스포츠동아DB

레이싱미디어 김문영대표 아카데미서 비판

“올해 정부가 책정한 말산업 관련 예산이 280억원이다. 이 액수는 두바이 월드컵 경마 대회 총상금 2700만 달러보다도 적다. 이런 예산으로 말산업 육성이 제대로 되겠나?”

레이싱미디어 김문영(사진) 대표가 4월30일 경북 청송군에서 열린 ‘제2회 말 아카데미’에서 정부의 말산업 육성의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말산업, 기존 축산업의 대체 산업으로서 가능한가?’란 이 강연에서 김 대표는 “인구가 줄고 있는 청송군과 구제역 파동을 겪은 안동시는 말산업으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도박으로 인식된 경마산업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일이 중요하다”며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합법인 경마산업 죽이기를 하는 대신 불법 사설 경마를 단속하는 역할 전환이 필요하며, 선진국의 90% 이상이 시행중인 온라인 베팅을 부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청송군 공무원들과 축산 농가인, 말산업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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