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대호(31·사진)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3경기 만에 안타생산을 재개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69에서 0.374(107타수 40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시즌 24호.

이대호는 0-1로 뒤진 1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지바롯데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초구 커브를 밀어 쳐 좌전적시타로 연결했다. 4회 무사 1루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다시 무사 1루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5로 뒤진 8회 1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가라카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뽑은 뒤 대주자 미쓰마타 다이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적시타와 5번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2점홈런에도 불구하고 3-5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