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사진제공|B2M엔터테인먼트
같은날 신곡 낸 2PM·B1A4 경쟁서 압승
‘가왕’ 다음엔 ‘여왕’이다.
가수 이효리가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미스코리아’로 멜론 올레뮤직 엠넷닷컴 등 국내 모든 음악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올킬’했다.
6일 정오에 공개한 ‘미스코리아(사진)’는 1시간 만에 싸이월드를 제외한 모든 음악사이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발표 2시간째는 싸이월드까지 ‘올킬’을 완성했다. 4월23일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은 19집 ‘헬로’로 가요계를 점령한 데 이어 5월엔 이효리가 3년 만의 신곡으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가왕’에 이어 ‘여왕’이 바통을 이어받은 모양새다. 또 같은 날 신곡을 낸 그룹 2PM, B1A4와 벌인 경쟁에서도 앞서며 가요계 ‘5월 전쟁’에서도 기선을 잡았다.
이효리를 다시 ‘여왕’으로 올려놓은 ‘미스코리아’는 21일 나오는 5집 수록곡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노래다. ‘섹시 아이콘’인 이효리의 어쿠스틱 음악이란 점에서 신선함을 준다. 쉬운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 어쿠스틱 사운드로 흡입력이 높다는 평가다. 또 이효리가 작사, 작곡하고 남자친구인 이상순이 편곡해 SNS상에서는 ‘그 여자 작곡, 그 남자 편곡’이란 영화 제목 패러디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는 6일 오후 트위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1등도 해보고 행복하다. 사실 많이 긴장했는데 힘이 난다. 오늘은 좀 더 기쁜 마음으로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