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위건, 강등 확정…아스널 챔스행 ‘청신호’

입력 2013-05-15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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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동아닷컴]

‘생존왕’ 위건의 강등이 확정됐다. 반면 ‘챔스본능’ 아스널의 챔피언스리그 행은 청신호가 켜졌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위건과의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루카스 포돌스키가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아스널과 강등 위기에 처했던 위건의 ‘생존 경쟁’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11분 포돌스키가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 선취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종료 직전 위건의 션 말로니에게 프리킥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11분, 칼럼 맥마나만의 부상은 위건에게 악재가 됐다. 아스널은 후반 18분 시오 윌콧, 23분 포돌스키, 26분 아론 램지의 연속골로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20승10무7패(승점70점)을 기록, 토트넘 핫스퍼(69점)를 제치고 4위가 됐다. 이로써 각기 1경기씩을 남긴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마지막 경기까지 치러봐야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아스널은 잔류를 확정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만큼, 잔류와 강등의 칼날 위에 서 있던 위건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무척 값진 셈이다.

반면 위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위건은 17위 선덜랜드와 승점 4점차로 18위가 돼 남은 1경기를 이겨도 선덜랜드를 앞설 수 없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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