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기 뇌사 43일째 의식불명…‘쉐이큰 베이비 신드롬’ 진단

입력 2013-05-21 15: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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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기 뇌사

‘어린이집 아기 뇌사’

어린이집에 맡겨진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갑자기 뇌사 상태에 빠졌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지난달 9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호흡이 멈춘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43일째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집 관계자는 혼자 방에서 자고 있던 아기가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에 데리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기의 부모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를 이리저리 흔드는 과정에서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기는 이른바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 진단을 받았다.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이란 갓 태어난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뜨릴 경우 뇌나 망막에 손상이 오고 출혈이 일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증상이다.

경찰은 어린이집, 아파트 내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어린이집 아기 뇌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이 맞다면 정말 끔찍한 일”, "어린이집 아기 뇌사 너무 안타깝다", "CCTV를 보면 보육교사가 아이를 흔드는 것 같은데… "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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