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3년만에 안방 컴백 “시청률 징크스 깰거예요”

입력 2013-05-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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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남길(왼쪽)이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을 장난스럽게 쳐다보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BS ‘상어’서 김남길과 치명적 첫사랑

톱스타 손예진이 또 한 번의 ‘모험’을 시작한다. 27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손예진이 부담감 섞인 복귀 소감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끝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시놉시스와 3∼4회 분량의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정한다. 한 마디로 모험이다. 하지만 ‘상어’는 최근에 본 것 중 가장 탄탄했다”며 여러 부담감에도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예진은 데뷔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유독 시청률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 2010년 MBC ‘개인의 취향’을 비롯해 ‘스포트라이트’ ‘연애시대’ ‘여름향기’ 등이 작품성으로는 호평 받았지만 시청률은 저조했다. 이에 대해 “시청률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 하지만 제대로 집중해 보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상어’는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을 겨누는 남자 김남길과 첫사랑에 흔들리며 아파하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 손예진은 호텔 그룹 후계자의 길을 거부하고 검사로 살아가는 열정적인 인물이다. 데뷔 10년이 넘도록 스캔들 한 번 없이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그는 “촌스럽고 고지식해 감추는 것들이 겉으로는 관리처럼 보인 것 같다”며 최근 톱스타들의 잇단 공개 연애에 대한 질문에도 고개를 저었다.

손예진과 함께 출연하는 이하늬는 이날 연인 윤계상과의 공개 연애에 대해 “지금은 좋은 게 더 많다. 같이 연기를 하기 때문에 감정을 잘 알고 조언을 해주며 힘이 되어 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예진은 “난 공개연애가 힘들 것 같다. 상대가 연예인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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