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황해’ 홍인규, “하정우 영화 보며 ‘먹방’ 연습했다”

입력 2013-06-03 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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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새 코너 ‘황해’. 사진출처 | KBS 2TV 방송 캡처

‘개콘’ 새 코너 ‘황해’의 홍인규, 먹방으로 작은 웃음까지 몽땅 챙겨

개그맨 홍인규가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새 코너 ‘황해‘에서 하정우를 능가하는 ‘김 먹방’으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홍인규는 2일 오후 방송된 ‘황해’에서 코너 중반에 이상구와 함께 보이스피싱에 실패한 직원들을 비웃듯이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등장, 영화 ‘황해’의 김윤석과 하정우를 떠올리게 했다.

특히 홍인규는 꽉 채운 김 한통을 손에 들고 한 마디도 없이 연신 김만 입에 구겨넣어 눈길을 끌었다. 먹는 모습도 가지가지다. 먹는 손동작부터 세세한 표정까지 대사 대신 표정으로 ‘하정우 따라잡기’에 열을 올렸다.

방송 후 SNS와 커뮤니티에는 “홍인규 김만 먹었네. 김만 먹었어. 너무 귀엽다!”, “뭘 해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은 분명히 흥할거다~”, “홍인규 후배들한테 자리 양보하고 만든 하정우 따라잡기가 완전 대박이다!”, “영화 ‘황해’ 본 사람은 홍인규 보면 더 빵터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인규의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홍인규는 ‘황해’를 위해 영화 ‘황해’를 보며 김을 먹는 손동작을 연습했고, 옷부터 헤어까지 직접 챙기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챙기기 위한 고독한(?) 훈련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해’는 홍인규가 아이디어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새 코너지만, 후배 정찬민 이수지 등에게 좋은 역할을 주고 자신은 뒤로 한 발짝 물러난 ‘후배사랑’을 실천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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