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거대 포식자, 생태계 파괴 여전 ”

입력 2013-06-03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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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낙동강 괴물쥐 뉴트리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방송에서 소개된 이후에도 피해가 여전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이 뉴트리아 퇴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채널A는 ‘갈 데까지 가보자’를 통해 뉴트리아로 인한 낙동강 일대의 생태계 파괴를 알렸다. 그럼에도 여전히 낙동강 괴물쥐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밀양시, 창녕군이 포상금까지 걸고 있다. 특히 창녕군은 람사르 등록습지인 우포늪 일대에 뉴트리아가 들끓고 있어 적극적인 퇴치에 나선 상황이다. 다행히 창녕군 일대는 뉴트리아로 인한 피해가 많이 줄어든 상태다.

낙동강 일대는 습지가 많은 데다 먹거리가 풍부해 뉴트리아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요건이다. 번식력이 뛰어난 데다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뉴트리아는 물고기와 조류 등 먹이를 가리지 않는 거대 포식자이며 큰 것은 무려 10kg에 육박해 잡기도 쉽지 않다.

뉴트리아는 고기와 모피를 공급할 목적으로 1985년 도입하여 사육했다. 2001년부터 축산법상 가축으로 등재된 후 사육은 늘었으나 수요가 창출되지 못하여 사육농가 인근 수계로 퍼져 나간 뉴트리아가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번식 확산되어 농작물 피해는 물론 하천제방 훼손, 야생동식물 생태교란 등 많은 환경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또한 자연에 유입된 뉴트리아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급속도로 개체 수를 늘렸으며, 이로 인해 식물의 섭식으로 인한 습지의 자정능력 상실, 고유생물종의 서식지 감소 및 굴 파기 행동 등으로 자연에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한편 낙동강 괴물쥐 뉴트리아로 인한 피해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낙동강 괴물쥐, 보기만 해도 징그럽다”, “낙동강 괴물쥐,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낙동강 괴물쥐 급증, 정력에 좋다고 하면 서로 잡아갈 텐데”, “낙동강 괴물쥐, 빨리 퇴치해 피해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채널A,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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