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EVERAGE] ‘달콤·상큼·깔끔’ 저도수 과일주 女心 사로잡네∼

입력 2013-06-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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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앞두고 주류업계들이 풍부한 과일 맛을 느낄 수 있는 저도수 주류를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인 애플 사이더 ‘써머스비’(위쪽사진)와 모히토 칵테일 ‘모히토 스미노프’의 시음행사. 사진제공|써머스비·디아지오코리아

■ 올 여름 과일맛 저도수 주류가 뜬다!

‘써머스비’ 얼음과 함께하면 청량한 맛 업
‘매이’ 매실원액 첨가한 저도수 플럼와인
‘모히토 스미노프’ 라임 + 민트 상쾌한 향
‘스베드카’ 스웨덴 보드카 3종 여심 공략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주류업계에서는 과일 맛을 강조하고 저도수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는 위스키나 소맥이 주를 이루던 주류 소비 패턴이 웰빙을 강조하는 저도수 제품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20∼30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달콤한 과일 맛을 가미하고,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제품 디자인을 통한 감성 마케팅까지 더한 제품들을 살펴봤다.


● 가볍게 즐기는 애플 사이더 ‘써머스비’

“탄산 음료가 아닌가?”라고 생각되겠지만 본래 사이더는 사과를 발효해 만든 일종의 과실주로 알코올 도수 2∼8.5% 내외의 주류를 뜻한다. 인공 감미료나 향이 첨가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과일 맛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유럽의 대표적인 애플 사이더 써머스비(Somersby)는 천연사과를 발효시켜 만들었으며 알코올 도수는 4.5%로 맥주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써머스비를 더욱 맛있게 즐기려면 잔에 얼음을 가득 채워 마시는 것이 좋다. 천연 사과의 상쾌하고 청량한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피크닉과 캠핑 등 야외활동 때 가볍게 즐기기 좋은 술이다.

애플 사이더 ‘써머스비’-보해 ‘매이’(왼쪽부터).



● 매실로 만든 플럼 와인, 보해 ‘매이’

보해에서는 해남 매실 농원에서 생산되는 매실로 만든 플럼 와인 ‘매이’를 앞세워 20대 여심공략에 나섰다. 매이는 매실원액에 화이트 와인이 더해진 플럼 와인으로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의 플럼 와인을 낮은 알코올 도수(10도)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역시 얼음과 함께 하면 더욱 상큼하게, 본인이 원하는 알코올 도수로 음용할 수 있다. 모던하고 슬림한 병 디자인과 고급 쥬얼리를 연상케 하는 라벨도 20대 여성들의 감성에 딱 어울린다.



● 신선한 민트향, 디아지오 ‘모히토 스미노프’

지난 몇 년간 이태원과 홍대를 중심으로 모히토를 찾는 여성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디아지오코리아에서는 모히토 칵테일인 ‘모히토 스미노프(Mojito By Smirnoff)’를 출시, 여심 공략에 나섰다. 세계 제일의 보드카로 손꼽히는 스미노프를 베이스하고 천연 라임향과 신선한 민트향이 어우러져 상쾌한 맛과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칵테일을 선호하는 여성들이라면 한 번쯤 시음해 볼 만하다.



● 과일 향의 보드카, 롯데주류 ‘스베드카’

클럽과 바(Bar) 문화에 익숙한 20∼30 여성들에게 보드카는 아주 익숙한 술이다. 때문에 롯데주류에서는 스웨덴산 프리미엄 보드카인 ‘스베드카(Svedka)’를 선보였다. 스웨덴어로 ‘스웨덴의 보드카’란 뜻을 가진 ‘스베드카’는 기본 향의 ‘스베드카 보드카’와 레몬 향이 첨가된 ‘스베드카 씨트론’, 오렌지 향이 들어간 ‘스베드카 클레멘타인’ 등 3종으로 상큼하고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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