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에 가장 큰 화두는 효율성이다. 기업에서 낭비되는 시간이나 인력을 관리할 수 있다면 기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이런 효율성 제고를 위해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주목받고 있다. BYOD란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회사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기업은 기업 차원에서 이를 적극 권장하며 이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개인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BYOD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VM웨어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 직장인 중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족은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BYOD족의 업무를 더 효율성 있게 만들어줄 필수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4:3의 속 시원한 화면비율, 옵티머스뷰2
LG전자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옵티머스뷰2’는 이런 BYOD환경에 어울리는 스마트폰이다. 태블릿PC보다 휴대성이 높으며,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5인치 크기에 4:3비율의 화면을 탑재했다. 독특한 화면비율 덕에 다른 스마트폰보다 업무용으로 적합하다. 웹페이지나 워드/엑셀 문서, PDF파일 등 가독성이 중요한 콘텐츠를 볼 때 가로로 보이는 길이가 길어 한눈에 읽기 편하기 때문.
이 화면비율 덕에 텍스트를 입력할 때도 편하다. 화면 폭이 넓어 표시되는 키보드도 가로로 길다. 때문에 오타가 적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눕혀 사용해도 가상 키보드가 화면을 차지하는 비율이 일반 스마트폰보다 적은 것도 장점이다. 일반 스마트폰은 가로로 사용할 때 키보드가 화면 절반 이상을 가리는 경우가 많지만 옵티머스뷰2는 화면의 절반만 가린다. 게다가 그 ‘절반’도 다른 스마트폰보다 넓다. 또한, 버튼 하나만 누르면 화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Q메모 기능이 있어 통화하면서 메모를 작성하는 등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멀티태스킹 기능인 Q슬라이드, 문장을 사진으로 찍어 번역하는 Q트랜스레이터 등 업무에 유용한 기능이 탑재됐다. 가격과 비교해 성능도 뛰어나다. 2013년 6월 기준 공장 출고가는 59만 9,000원이며,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 등을 갖췄다. 이런 사양 덕분에 다양한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느려지는 현상이 덜하다.
물론 이 제품이 태블릿PC나 노트북보다 업무 생산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처럼 잠깐 외출했을 때 급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다면 휴대하기 좋은 스마트폰이 더 유리할 것이다.
스마트폰을 업무용 공간과 개인 공간으로 나누자, Divide
BYOD의 문제점 중 하나는 개인 모바일 기기에 개인정보와 업무용 데이터가 섞여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 업무관련 기밀문서를 넣고 다니는 것이 불안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회사에서 나의 개인 정보에 접근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이런 걱정을 줄여줄 수 있는 앱이 있다. 바로 ‘Divide’다. 이 앱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별도의 보안 영역을 만들어 업무용 데이터나 연락처 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앱이다. 간단한 터치로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 생성한 보안영역은 회사에서 직접 통제할 수 있어 기밀유출 등의 보안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언제 어디서나 문서작성 및 공유, 구글 드라이브
급하게 수정해야 할 업무가 있다. 그런데 해당 문서를 집에 두고 왔다. 다시 작성하려니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만한 일이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구글 드라이브다. 구글 드라이브는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mail에서 상단에 있는 드라이브 항목을 선택하면 문서, 스프레드시트(엑셀) 등을 웹에서 바로 작성할 수 있다. 상대방 이메일 주소(Gmail)로 작성한 문서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만약 문서를 작성한 사람이 공유 받은 사람에게 수정할 권한까지 주면 문서 하나를 여러 명이 보면서 같이 수정할 수도 있다. PC용 구글 드라이브를 내려받으면 내 PC에 저장한 문서를 동기화해 이를 일반 웹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도 있다. 참고로 구글 드라이브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내 PC를 원격제어, 팀뷰어
클라우드 서비스로 집에 있는 업무용 문서들을 동기화해놓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이를 활용할 수 있으며, 혹시 파일을 잊고 나오는 일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이는 동기화를 했을 때 일이다. 만약 동기화하지 않은 문서가 급하게 필요한 문서라면 정말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것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팀뷰어’를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팀뷰어는 PC를 스마트폰(태블릿PC)이나 다른 PC로 손쉽게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앱)이다. 회원 가입을 하거나 복잡한 설치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PC와 스마트폰에 팀뷰어를 설치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양쪽 모두 설치 필요). 이후 스마트폰에서 팀뷰어를 실하면 내 PC 바탕화면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으며, PC안에 있는 문서나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해당 PC도 켜져 있어야 한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해당 PC의 파일을 직접 가져오는 기능은 없으니 메일로 보내거나 클라우드에 동기화 해야 한다(PC간 원격 제어에서는 가능).
이밖에 내 PC에 있는 파일을 보여주며 온라인으로 화상 회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PPT 등의 자료를 함께 보며 온라인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화상 회의보다 효율성이 높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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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 직장인 중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족은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BYOD족의 업무를 더 효율성 있게 만들어줄 필수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4:3의 속 시원한 화면비율, 옵티머스뷰2
LG전자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옵티머스뷰2’는 이런 BYOD환경에 어울리는 스마트폰이다. 태블릿PC보다 휴대성이 높으며,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5인치 크기에 4:3비율의 화면을 탑재했다. 독특한 화면비율 덕에 다른 스마트폰보다 업무용으로 적합하다. 웹페이지나 워드/엑셀 문서, PDF파일 등 가독성이 중요한 콘텐츠를 볼 때 가로로 보이는 길이가 길어 한눈에 읽기 편하기 때문.
이 화면비율 덕에 텍스트를 입력할 때도 편하다. 화면 폭이 넓어 표시되는 키보드도 가로로 길다. 때문에 오타가 적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눕혀 사용해도 가상 키보드가 화면을 차지하는 비율이 일반 스마트폰보다 적은 것도 장점이다. 일반 스마트폰은 가로로 사용할 때 키보드가 화면 절반 이상을 가리는 경우가 많지만 옵티머스뷰2는 화면의 절반만 가린다. 게다가 그 ‘절반’도 다른 스마트폰보다 넓다. 또한, 버튼 하나만 누르면 화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Q메모 기능이 있어 통화하면서 메모를 작성하는 등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멀티태스킹 기능인 Q슬라이드, 문장을 사진으로 찍어 번역하는 Q트랜스레이터 등 업무에 유용한 기능이 탑재됐다. 가격과 비교해 성능도 뛰어나다. 2013년 6월 기준 공장 출고가는 59만 9,000원이며,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 등을 갖췄다. 이런 사양 덕분에 다양한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느려지는 현상이 덜하다.
물론 이 제품이 태블릿PC나 노트북보다 업무 생산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처럼 잠깐 외출했을 때 급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다면 휴대하기 좋은 스마트폰이 더 유리할 것이다.
스마트폰을 업무용 공간과 개인 공간으로 나누자, Divide
BYOD의 문제점 중 하나는 개인 모바일 기기에 개인정보와 업무용 데이터가 섞여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 업무관련 기밀문서를 넣고 다니는 것이 불안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회사에서 나의 개인 정보에 접근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이런 걱정을 줄여줄 수 있는 앱이 있다. 바로 ‘Divide’다. 이 앱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별도의 보안 영역을 만들어 업무용 데이터나 연락처 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앱이다. 간단한 터치로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 생성한 보안영역은 회사에서 직접 통제할 수 있어 기밀유출 등의 보안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언제 어디서나 문서작성 및 공유, 구글 드라이브
급하게 수정해야 할 업무가 있다. 그런데 해당 문서를 집에 두고 왔다. 다시 작성하려니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만한 일이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구글 드라이브다. 구글 드라이브는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mail에서 상단에 있는 드라이브 항목을 선택하면 문서, 스프레드시트(엑셀) 등을 웹에서 바로 작성할 수 있다. 상대방 이메일 주소(Gmail)로 작성한 문서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만약 문서를 작성한 사람이 공유 받은 사람에게 수정할 권한까지 주면 문서 하나를 여러 명이 보면서 같이 수정할 수도 있다. PC용 구글 드라이브를 내려받으면 내 PC에 저장한 문서를 동기화해 이를 일반 웹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도 있다. 참고로 구글 드라이브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내 PC를 원격제어, 팀뷰어
클라우드 서비스로 집에 있는 업무용 문서들을 동기화해놓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이를 활용할 수 있으며, 혹시 파일을 잊고 나오는 일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이는 동기화를 했을 때 일이다. 만약 동기화하지 않은 문서가 급하게 필요한 문서라면 정말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것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팀뷰어’를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팀뷰어는 PC를 스마트폰(태블릿PC)이나 다른 PC로 손쉽게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앱)이다. 회원 가입을 하거나 복잡한 설치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PC와 스마트폰에 팀뷰어를 설치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양쪽 모두 설치 필요). 이후 스마트폰에서 팀뷰어를 실하면 내 PC 바탕화면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으며, PC안에 있는 문서나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해당 PC도 켜져 있어야 한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해당 PC의 파일을 직접 가져오는 기능은 없으니 메일로 보내거나 클라우드에 동기화 해야 한다(PC간 원격 제어에서는 가능).
이밖에 내 PC에 있는 파일을 보여주며 온라인으로 화상 회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PPT 등의 자료를 함께 보며 온라인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화상 회의보다 효율성이 높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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