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왼쪽)이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하루 앞둔 10일 공식 기자회견에 주장 곽태휘가 아닌 손흥민을 데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최 감독은 이 자리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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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으로 생각하고 총력전을 펼치겠다.”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최강희호가 잠시 후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잠시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우즈벡은 3승 2무 1패로 승점(11)은 같지만 한국(+6)이 골 득실에서 우즈베키스탄(+2)을 앞서 최종예선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열린 1차전에서는 양팀이 2-2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레바논전(1-1) 부진을 타개할 최강희 감독의 승부수는 손흥민(21·함부르크). 최 감독은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선발 출장 시키겠다. 손흥민이 카타르전(3월26일)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끈바 있다.
손흥민은 “우리 실력만 발휘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우즈벡전을 맞아 기존의 4-2-3-1 포메이션에서 김신욱(울산)과 손흥민을 투톱하는 4-4-2 포메이션으로 바꿔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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