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지에 ‘웨이크보드’가 난다!

입력 2013-06-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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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레드불고수전’ 정상급 보더 총출동

천년고도 경주의 안압지에서 기러기와 오리의 날갯짓 대신 국내 정상급 웨이크보더들의 화려한 기술과 연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레드불은 16∼17일 경주의 안압지 연못에서 웨이크보더 10여명이 출전하는 ‘레드불고수전’을 개최한다.

레드불고수전은 국내 웨이크보드의 최고수를 뽑는 대회. 웨이크보드 신동으로 불리는 국가대표 윤상현을 비롯해 한국 웨이크보드의 양대 산맥인 김용일, 박성준 등이 안압지에 비친 동궁누각 앞에서 정상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사적지인 안압지의 특성을 감안해 모터보트 대신 윈치를 활용해 로프와 도르레만으로 선수들을 이동시키게 된다.

레드불고수전은 유적지 관람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16일 밤 9시부터 순위 결정전을 진행한다. 17일 오전 최종결선에 진출할 4인을 선정하고 1시간 가량 잼 세션(Jam Session)을 진행한 후 한국수상스키 웨이크보드 공식심판 3인의 점수를 취합해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안압지 입장료 외에 별도의 관람비는 받지 않는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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