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맞상대’ 코빈, NL 사이영상 후보 중 1위… 커쇼 순위 밖

입력 2013-06-12 08: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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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패트릭 코빈-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2013 메이저리그 사이영 포인트.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7승 도전 상대인 ‘무패 투수’ 패트릭 코빈(24)이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에 가장 근접한 투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빈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서 발표하는 사이영상 예측 포인트에서 98.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왼손 투수인 코빈은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애리조나는 코빈이 선발 투수로 나선 1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코빈은 7 1/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애리조나는 3-1로 승리했다.

사이영상 예측 포인트는 지난 3년 간 6명의 사이영상 수상자 중 5명을 맞출 만큼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2013 메이저리그 사이영 포인트.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펠릭스 에르난데스(27)가 유일하게 빗나간 예측이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1위로 평가 받은 투수는 데이빗 프라이스(28)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측 포인트 2위에는 아담 웨인라이트(32)가 이름을 올렸고, 3위에는 마이크 마이너(26)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1위에는 104.6점을 받은 클레이 벅홀츠(29)가 이름을 올렸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와 이와쿠마 히사시(32)는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클레이튼 커쇼(25)는 14경기에 등판해 100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있지만 이 부문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이는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단 5승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과 코빈의 선발 맞대결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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