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마크 맥과이어 괴력 발휘…감독-코치 멱살 동시에 쥐고 흔들어

입력 2013-06-12 16: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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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벤치클리어링

‘다저스 벤치클리어링’

12일(한국시간)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가 벤치클리어링 끝에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이날 벤치클리어링의 히어로는 ‘왕년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 LA 다저스 타격 코치인 마크 맥과이어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자 왕년의 홈런왕다운 강철 팔뚝을 과시하며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틀어쥐었다.

또 양 손에 상대팀 감독과 코치의 멱살을 하나씩 쥐고 흔드는 괴력도 과시했다.

이날 벤치클리어링에서는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도 몸을 아끼지 않고 상대팀 선수들에게 덤벼들어 눈길을 끌었다.

마크 맥과이어는 ‘빅 맥(Big Mac)’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타자다. 마크 맥과이어는 1990년대 말 새미 소사와 함께 홈런 경쟁을 벌이며 MLB의 흥행을 이끌었다. 1998년에는 로저 매리스의 한 시즌 61개의 홈런 기록을 깨뜨리며 홈런 70개를 쳐냈다. 올스타전에도 12번이나 출전했다.

그러나 맥과이어는 약물 스캔들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져 과거의 영광이 퇴색된 상태였다.

한편 이날 난투극으로 애리조나의 깁슨 감독과 터너 워드 타격 보조 코치, 빈볼을 던진 케네디, 다저스의 마크 맥과이어 코치와 푸이그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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