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흑비 “하늘에서 검은 비가”

입력 2013-06-12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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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흑비(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동아일보DB

여수 흑비

전라남도 여수시에 이례적으로 흑비가 내렸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쯤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일대에 30여 분 동안 흑비가 내렸다. 비의 양은 1mm로 적은 편이었지만 주변 차량, 건물, 농작물까지 검은색으로 뒤덮였다.

여수시는 흑비에 여수산단과 율촌산단, 광양제철산단 등의 공장에서 배출된 ‘쇳가루 분진’이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여수시는 순천시, 광양시 등에 공문을 보내 원인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수 흑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수 흑비, 하늘에서 검은 비라니…”, “여수 흑비, 공기가 얼마나 오염됐으면…”, “여수 흑비, 여수 바다도 검어졌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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