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드라마 속 무더위 퇴치용품은?

입력 2013-06-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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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오른쪽). 사진제공|에넥스텔레콤

얼음 찜질팩·벌레 쫓는 스프레이 필수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드라마 촬영장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무더위 퇴치용품’들이 벌써부터 하나둘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MBC ‘구가의 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여름철에도 늘 한복을 입어야 하는 사극 세트에서는 ‘더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 여름철 배우와 스태프의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아이템은 무엇일까.

우선 아이스박스와 얼음주머니, 쿨시트, 부채, 미니 선풍기가 있다. 얇은 쿨시트는 옷 속에 붙인 채 야외촬영을 나가면 몇 시간은 거뜬히 버틸 수 있게 해준다. 대기 시간에는 미니 선풍기와 얼음찜질 주머니가 인기다. 이동하는 차량에 아예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두고, 틈틈이 냉수 족욕으로 더위를 달래는 배우들도 적지 않다. 늘 햇빛에 노출되어 있는 스태프는 목에 두르는 아이스 패치,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른 기능성 민소매가 필수품이다.

밤이 되면 조명빛에 몰려드는 벌레도 골치다. 벌레를 쫓는 스프레이, 향이 첨가된 퇴치용 패치 등이 인기다.

스태프를 생각하는 배우들과 팬들의 ‘한 턱’도 무더위를 달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KBS 2TV ‘상어’의 주인공 손예진은 최근 스태프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선물했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이들을 위해 헤어용과 피부용을 각각 준비하는 섬세함을 발휘했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 출연 중인 유동근은 스태프의 건강을 책임지고 나섰다. 200박스의 홍삼을 선물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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