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수들.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선수들.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최근 상승세의 LG가 숨어있던 팬들을 결집시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에서 진행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1차집계 결과 최근 상승세인 LG 선수들이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NC) 11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LG는 웨스턴리그 최다득표자 봉중근(43만9천413표)을 필두로 포수 현재윤(37만751표), 지명타자 이진영(30만8천939표)이 이미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밖에도 내야진의 1루수 김용의(29만2천159표), 2루수 손주인(33만4천466표), 3루수 정성훈(35만7천685표)에 이어 외야수 부문도 이병규(40만2천363표), 박용택(35만8천528표), 정의윤(34만1천343표)이 1~3위를 휩쓸었다. 여기에 선발 레다메스 리즈(32만9천356표)도 다승 1위 양현종(KIA)을 넘어 1위를 달리고 있다.

LG 선수들의 이런 인기는 최근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 LG는 6월 13경기에서 11승 2패라는 호성적으로 2위 넥센을 반 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팬들의 LG사랑은 관중 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LG는 현재 관중 수 59만7천979명으로 2위 두산(52만5천68명)을 여유있게 제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추세라면 120만 관중도 넘어설 기세다.

한편, 최다득표 전체 1위는 ‘끝판왕’ 오승환(삼성)이 차지했다.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의 오승환은 전체 유효투표 84만4천934표 가운데 49만4천51표를 받았다.

이스턴리그에서는 총 11개 부문 중 삼성과 롯데가 각 4명, SK가 2명, 두산이 1명씩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롯데가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에서 10개 부문 전체 1위를 독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