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가 어린 나이에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닉 부이치치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학교 친구들이 나를 ‘몬스터’, ‘에일리언’이라고 놀렸다. 그래서 화단에 혼자 숨기도 하고 집에서 울면서 내 삶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닉 부이치치는 자신이 누구인지,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막막했다. 10살 때 우울증도 생겨 외톨이로 살 바엔 세상을 등져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자살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닉 부이치치는 “욕조물에 빠졌다. 내 삶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3번 빠졌을 때 번뜩 부모님과 동생들이 내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떠올렸다. 날 사랑한 가족들에게 고통을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삶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으로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