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선발, 깜짝카드 나올까?

입력 2013-06-18 14: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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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울산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이란전 시간…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

[동아닷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결정지을 이란전 선발 명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이란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박종우(24·부산)가 경고누적으로 빠진데다 김남일(36·인천)과 곽태휘(32·알 샤밥)마저 출전이 불투명하다. 설상가상으로 이란의 에이스는 중원을 담당하는 네쿠남(33·에스테갈 FC)이다. 절대적으로 중원싸움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해야 할 때다.


공격

공격진영에는 김신욱(25·울산)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1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옆에 있는 김신욱이 골을 넣으면 활짝 웃겠다”라고 말해 김신욱의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김신욱은 지난 두 경기에서 공중볼 싸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신욱의 큰 키와 위치선정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흔들어 놓을 지가 관건이다.


미드필더

박종우가 빠진 공백을 신예 장현수(22·FC 도쿄)가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박종우의 대체카드로 낙점받은 장현수는 오는 이란전이 A매치 데뷔전이다. 함께 호흡을 맞출 이명주(23·포항)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바 있다. 장현수는 인터뷰에서 “명주형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주-장현수의 더블볼란치는 상대 미드필더진을 묶는 특명을 받고 나설 전망.


수비

곽태휘가 선발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김기희(24·알 사일리아)-김영권(23·광저우 에버그란데) 라인이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상대 공격진을 막는 임무를 받을 예상이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최 감독은 “미드필더나 수비쪽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 선수들이 얼마만큼 조화를 이룰 것인가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중앙라인의 호흡을 강조한 바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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