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복귀 서세원 “방송 흐름 잘 몰라…남희석에게 배우는 중”

입력 2013-06-18 14: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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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에 온 것 같은 마음이다. 감사하고 기쁘다.”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서세원이 소감을 털어놨다.

서세원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CU 미디어에서 열린 채널 A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 기자간담회에 남희석과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의 공동 MC다.

서세원은 복귀 소감에 대해 “떠돌아다니던 나그네가 고향집에 온 기분”이라며 “이런 기회를 준 채널A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의 복귀에 불안했던 마음도 털어놨다.

“이제 나이도 많고, 오랜만의 복귀라 자신감도 없었어요. 제의가 들어왔을 때 후배 남희석에게 함께 하자고 요청해 같이 MC를 보게 됐죠. 남희석이 그간의 방송 흐름을 잘 가이드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녹화 전 3시간 동안 교육 받았어요.”(웃음)

또 그는 “그동안 방송 MC를 잘 맡아온 유재석, 강호동, 김구라 등과 내 색깔은 많이 다를 것”이라며 “나만의 색깔을 잘 발휘하도록 남희석이 잘 도와줄 거다”고 밝혔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순겸PD는 “사실 서세원과 처음 미팅했을 때, 너무 오랜만의 복귀라 반신반의 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트랜드를 좇기보다 우리 토크쇼만의 색깔의 찾아야겠다는 의도에서 서세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서세원은 현재 활동하는 MC들과 달리, 리드보다는 출연진들이 많은 얘기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MC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는 두 MC가 다양한 인생의 문제를 놓고 색다른 질문으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생존 토크쇼다. 기존 집단 토크쇼와 달리 연예인 게스트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다양한 연구소의 소장 10인이 패널로 출연해 실질적인 대답을 유쾌하게 찾는다. 방송은 7월 초 예정.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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