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드컵 최종예선. 동아일보DB
우즈벡 카타르… 카타르 선제골로 앞서가
[동아닷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란과의 전반전 내내 계속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최종전을 가졌다. 최강희(54) 감독은 최전방에 이동국(34·전북 현대)과 김신욱(25·울산 현대)을 투입해 큰 키를 활용하는 전략을 구상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내내 볼을 소유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좌우 풀백인 김창수(28·가시와 레이솔)와 김치우(30·FC서울)는 연신 공격진영으로 올라가 김신욱과 이동국의 머리를 향해 패스했다. 좌우 날개로 출전했던 손흥민(21·바이엘 레버쿠젠)과 지동원(22·FC 아우크스부르크)은 세컨볼을 따내기 위해 중앙으로 침투하기 일쑤였다. 이란은 간간히 하프라인을 넘어왔지만 한국의 공격을 막는 데 급급하며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크로스는 정확하지 못했고 두 공격수가 헤딩에 성공하더라도 세컨볼 점유에 실패했다. 소위 ‘뻥축구’만 계속됐다. 전반 38분에 손흥민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명주(23·포항 스틸러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상대 수비에 밀려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한민국은 계속된 공격 속에 슈팅 5개를 기록했지만 그 중 골대로 향한 것은 단 1개 밖에 없었다.
한편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의 A조 최종전에서는 카타르가 전반 37분 압둘카데르 일리아스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