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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시즌 7승에 재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14번째 선발 등판이 현지 기상 사정에 의해 연기됐다.
당초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뉴욕 현지에 내리고 있는 비로 인해 연기됐고, 20일 더블헤더로 치러지게 됐다.
류현진은 20일 새벽 2시 10분에 시작되는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선다. 상대 선발 투수는 필 휴즈(26)로 종전과 동일하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4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선 경험이 있다.
당시 류현진은 볼티모어의 강력한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6이닝 5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지 시간으로는 오후 1시에 열리는 경기지만 서부 시간에 신체 리듬이 맞춰져 있는 류현진에게는 오전 10시나 다름없는 이른 시간.
또 다시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하는 악재를 겪게 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팀 뉴욕 양키스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뉴욕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들리며 ‘뉴욕 날씨’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