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협회 관계자 “홍명보 감독 고사 의사 밝혀”
[동아닷컴]
홍명보(44)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를 통해 “홍 전 감독이 감독직을 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전 감독이 거절의사를 밝힌 이유는 브라질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또한 대표팀 감독이라면 누구나 부담스러워 할 한일전이 내달 28일에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협회는 지난 19일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홍 전 감독을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꼽은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정무(58)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홍 전 감독과 교감을 나눴다”고 밝혔다.
홍 전 감독이 대표팀 감독 고사를 표하면서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후보군으로는 김호곤(62) 울산 현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58)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 세뇰 귀네슈(61) 전 서울 FC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감독은 현재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