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31kga 감량’ 사진 왼쪽부터 개그맨 김지호, 정명훈, 권미진, 정종철. 사진출처 | 코코엔터, 권미진 미니홈피, 정종철 블로그
뚱뚱하거나 못 생겨야 웃긴다? 개그맨들이 달라지고 있다.
20일 개그맨 김지호가 100일 만에 114kg였던 몸무게를 31kg이나 감량, 83kg으로 줄이는 데 성공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오랑캐’로 더 잘 알려진 김지호는 김준현, 유민상, 김수영과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를 대표하는 ‘뚱남’ 중 한 명이었다. 확 달라진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개그맨들이 갑자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지호는 “종합검진 결과 병원 측으로부터 비만 때문에 생기는 합병증을 우려해 10kg 정도의 체중감량을 권했다”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31kg을 감량한 계기는 건강악화을 막기 위함이었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김지호는 체중 감량에 만족하지 않고 근력 운동을 더해 멋진 식스팩을 만들었다.
31kg 감량으로 ‘개콘’ 내 캐릭터가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서는 “앞으로 또 다른 캐릭터로 더 재미있는 웃음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103kg에서 약 52kg 체중감량에 성공한 ‘헬스걸’ 권미진은 “웃다가 살 때문에 숨넘어가 본 적 있나? 나는 옷도 남자 매장에서 선물을 고르는 척하며 사 입었다”고 다이어트에 돌입한 이유를 설명한바 있다. 권미진 역시 건강이 이유다.
날씬해진 권미진은 ‘개콘’ 무대 밖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권미진의 ‘해독주스’ 다이어트 열풍이 불었다. 또 권미진의 블로그를 통해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름은 내건 건강 주스와 책을 발표하고, 잡지 화보 촬영 기회도 얻었다.
그 밖에 ‘옥동자’로 유명세를 떨친 개그맨 정종철은 한 케이블방송에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변화를 주게 됐다. 또 개그맨이기 때문에 얼굴을 고치거나 다른 변화를 주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다이어트”라고 말했다.
오지헌과 김시덕 등도 다이어트와 꾸준한 운동으로 몸짱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개그 무대 위 캐릭터보다는 건강과 개인적인 이유와 목표가 우선시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개그맨 정명훈, 권미진과 함께 운동했던 ‘헬스걸’ 이희경도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감춰뒀던 미모를 드러냈다. 또 ‘뚱남’ 유민상도 현재 다이어트 중이며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개그 무대 위 캐릭터보다는 건강과 개인적인 이유와 목표가 우선시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개그맨 정명훈, 권미진과 함께 운동했던 ‘헬스걸’ 이희경도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감춰뒀던 미모를 드러냈다. 또 ‘뚱남’ 유민상도 현재 다이어트 중이며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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