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4번 배치’ SF, 류현진 의식한 라인업 발표

입력 2013-06-25 07: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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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천적으로 등극한 헌터 펜스(30)가 4번 타자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인업이 발표됐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을 대비해 버스터 포지(26)-펜스-파블로 산도발(27)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들고 나왔다.

특히 펜스를 4번에 놓은 것은 다분히 류현진을 의식한 배치.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펜스를 4번 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류현진과의 2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포지를 4번 타자로 내세운 바 있다.

앞서 펜스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6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4안타 중 2개가 2루타일 정도로 류현진이 고전했다.

전체적인 라인업을 살펴보면 중견수 그레고 블랑코(30)와 2루수 마르코 스쿠타로(38)가 테이블 세터를 구성한다.

이어 앞서 언급했듯 포수인 포지와 우익수 펜스 3루수 산도발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해 주자를 불러들이는 임무를 맡는다.

하위 타선에는 유격수 호아킨 아리아스(29)와 좌익수 안드레스 토레스, 1루수 브랜든 벨트(25)가 차례로 나선다. 9번타자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24)

이날 발표된 샌프란시스코의 라인업에는 스쿠타로와 포지, 펜스, 아리아스, 토레스, 범가너가 오른쪽 타석에 나서고 블랑코, 산도발, 벨트는 왼쪽 타석에 들어선다.

한편, 이날 경기는 범가너와의 리턴 매치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11시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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