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사령탑 수락 축구협회 압박 없었다”

입력 2013-06-25 15: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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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홍명보 감독이 축구협회의 압박에 못 이겨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 홍명보 감독은 25일 파주 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 마음을 움직인 것은 그 누구도 아닌 한국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또 축구협회의 압박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아기가 아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직접적으로 부인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국(전북) 발탁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동국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이동국 뿐 아니라 내가 개개인 선수를 평가하는 것은 앞으로도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계약 기간에 대해 홍 감독은 “협회에서는 애초에 지금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내가 2년을 요구했다. 2018년 월드컵까지 임기가 보장된다면 임하는 마음가짐이 다소 해이해 질 수 있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2년 계약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7월 2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동아시아컵 대회를 시작으로 닻을 올리는 홍명보호는 계약 상으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5년 아시안컵까지 유지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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