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해킹·어나니머스·일간베스트’
25일 오전 청와대 등 정부 주요 부처 및 일부 언론사의 홈페이지가 해킹된 가운데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약칭 일베)가 긴급 점검에 들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간베스트는 25일 오후 6시 30분경 메인 페이지에 ‘긴급 작업중’이라는 알림 문구만 띄운 채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다.
과거 디도스 공격을 받았을 때 역시 이 같은 공지를 했던 일간베스트의 공식 트위터에는 아직 별다른 공식입장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청와대를 비롯한 국무조정실, 새누리당, 조선일보 등 정부와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
비슷한 시각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6.25를 맞아 대대적인 북한 사이트 공격을 예고한 터, 친북 집단의 선제 보복행위가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이에 어나니머스는 한국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간베스트를 해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일간베스트는 26일 오전 12시 55분이 지나도록 접속을 차단한 채 사이트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해킹·어나니머스·일간베스트’ 화면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