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 출연한 이유비가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유비는 26일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생애 첫 사극이 '구가의 서'여서,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시간이었고요. 제가 ‘청조’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심적으로 힘들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끝난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워요”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유비는 '구가의 서' 속 명장면을 꼽으며 “청조가 가장 행복했던 때인 ‘벚꽃뽀뽀’ 장면을 뽑고 싶어요. 이렇게나마 청조가 조금이라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서요”라고 전했다.
이유비는 자신이 실제로 청조 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에 대해 “저는 인생에서 사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 처음부터 강치를 두고 다른 곳에 시집갈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그리고 오빠의 목숨을 위해선 저도 청조처럼 초야를 치를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강치(이승기 분)를 대신해 총을 맞은 여울(수지 분)이 죽음을 맞이하고, 422년이 흐른 뒤 환생해 신수의 모습으로 생을 이어온 강치와 2013년에 재회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구가의 서' 결말을 본 네티즌들은 "'구가의 서' 결말, 너무 슬퍼요", "'구가의 서' 결말, 잼있다", "'구가의 서' 결말, 눈물 펑펑"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