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2호 홈런… ‘좌·우 가리지 않는 스프레이 히터’

입력 2013-06-26 14: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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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12호 홈런… 최근 우측 홈런 늘어

[동아닷컴]

이대호(31·오릭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우타자인 이대호는 올시즌 주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많았다. 올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이대호의 홈런 타구 방향은 좌월 홈런 5개, 좌중월 1개로 12개 중 절반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10호 홈런부터 이대호의 홈런 타구 방향은 조금씩 우측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대호는 9일 요코하마 전에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3일 경기에서는 팀이 한 점차로 뒤진 9회 2사에 극적인 동점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25일 나온 결승 투런 홈런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타구가 좌우측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은 현재 이대호의 타격감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대호는 지난해에도 7월에 7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등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여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 볼만 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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