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LA 다저스). 동아닷컴
켐프 호수비… 스쿠타로 타구 잡아내며 팀 승리 지켜
[동아닷컴]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신나는 4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마무리 브랜든 리그는 또 불안한 피칭을 펼쳐 아쉬움을 남겼고 중견수 켐프의 호수비가 빛을 발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쾌조의 4연승.
3회 마크 엘리스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4회와 5회 한 점씩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6회 헨리 라미레즈의 결승 투런포와 팀 페더러비치의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대거 4득점,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 브랜든 리그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브랜든 리그는 첫 타자 헌터 펜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 다음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2루타,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 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6-5, 1점 차가 됐다.
브랜든 리그는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스티븐 로드리게스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드리게스는 첫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의 역전 위기에 몰렸으나 후안 페레즈를 중견수 뜬공, 그레고 블랑코를 헛스윙 삼진, 마르코 스쿠타로를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켐프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 다저스 중견수 맷 켐프는 스쿠타로의 타구를 가운데 담장 근처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켐프 호수비 등으로 어렵사리 승리를 따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브랜든 리그의 ‘불쇼’로 하마터면 다 잡았던 승리를 날릴 뻔 했다.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고뇌가 깊어지는 대목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