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휴식기서 희비 엇갈린 KIA, 이번에는?

입력 2013-06-26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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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KIA 타이거즈의 기세는 휴식기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까.

올 시즌 프로야구는 9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면서 ‘4일 휴식기’라는 새로운 제도가 생겼다. 시즌 전 많은 전문가들은 휴식기가 시즌 성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각 팀도 휴식기를 잘 보내기 위해 나름의 훈련 스케줄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 트윈스가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9연승의 휘파람을 분 KIA가 최근 휴식기를 마치고 두산전을 시작으로 다시 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이제 관심은 KIA가 휴식기 이전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KIA가 26일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파죽의 10연승을 거두게 된다.

KIA는 지금까지 두 번의 휴식기를 보냈다. 휴식기 이후의 성적은 한 번은 웃고 한 번은 그러지 못했다. KIA는 첫 휴식기를 보낸 4월 12~15일 이후 가진 6연전에서 LG와 SK를 만나 4승1패를 거뒀다. 하지만 시즌 초반이었기에 휴식기가 체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가진 두 번째 휴식기 이후 성적은 잔혹했다. KIA는 홈에서 LG에게 4점 차로 앞서던 경기를 9회에 뒤집히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는 등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삭발 투혼도 LG의 상승세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이후 롯데와의 3연전도 1승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휴식기 이후 첫 6연전에서 1승5패를 기록했다.

이후 9연승으로 팀을 추스른 이후 맞은 KIA의 세 번째 휴식기는 그래서 더 관심이 간다. 변수는 4일 휴식 이후 예정돼 있던 25일 경기가 우천취소 됐다는 점이다. 타격감 저하가 우려되는 대목. KIA는 두 번째 휴식기 이후 LG와의 3연전에서 총 9득점에 그친 바 있다.

길어진 휴식기 동안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느냐가 10연승의 관건이 될 전망. 26일 두산전 상대 선발이 느린 공으로 타이밍을 뺏는 유희관이기에 더욱 그렇다. KIA는 김진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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