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6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HP 월드 투어 2013'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HP는 스토리지(저장장치)와 빅데이터 관련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그리고 각종 신제품을 공개했다.
25일 오전에는 HP 멕 휘트먼(Meg Whitman) CEO가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기조 연설을 통해 HP가 IT 핵심 트렌드 2가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HP가 주목하는 IT 트렌드는 바로 ‘중국 시장’, 그리고 ‘제3의 플랫폼’이다. 그는 단상에 오르며 '따자하오(大家好,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청중들은 큰 함성과 박수로 환호했다. 기조 연설에는 VIP, 기자, 전문가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멕 휘트먼 CEO의 기조 연설에서 ‘제3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IT에 의해 주도되는데, IT의 핵심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모바일(이동성)’이다. 이에 따라 일상이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대응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이동성)은 제3의 플랫폼에 속한다(그가 직접 제3의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말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짚은 트렌드는 이와 일치한다). 제3의 플랫폼이란 향후 IT 업계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을 좌우할 주요 트렌드를 일컫는 말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소셜, 모바일이 이에 속한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제3의 플랫폼 기술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산업 성장의 약 90%를 주도할 전망이다. 현재는 IT 지출의 22%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면, 요즘 뉴스를 보면 PC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바로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등 각종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어느 기기에서나 각종 데이터를 공유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중요시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드롭박스', 'N드라이브' 등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다. 그리고 다양한 기기, 소셜, 클라우드를 통해 점점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이를 빅데이터라 한다. 바로 이와 같은 요소가 제3의 플랫폼이다.
멕 휘트먼 CEO의 경우 소셜이 아닌 보안에 집중했으나, 보안 역시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요소인데다 그 중요성에 따라 어느 IT 영역에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우선 빅데이터를 관리하다 보면 중요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수밖에 없다. 중요한 정보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보안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클라우드는 웹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에 웹 공격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모바일은 최근 많은 이들이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 경향에 따라, 기업 기밀이 유출될 염려가 더욱 크다는 문제가 있다.
이와 관련해 HP는 “새로운 트렌드는 기업에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마련해주지만, 그만큼 새로운 어려움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에 HP는 고객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통해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글 / 베이징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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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에는 HP 멕 휘트먼(Meg Whitman) CEO가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기조 연설을 통해 HP가 IT 핵심 트렌드 2가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HP가 주목하는 IT 트렌드는 바로 ‘중국 시장’, 그리고 ‘제3의 플랫폼’이다. 그는 단상에 오르며 '따자하오(大家好,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청중들은 큰 함성과 박수로 환호했다. 기조 연설에는 VIP, 기자, 전문가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멕 휘트먼 CEO의 기조 연설에서 ‘제3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IT에 의해 주도되는데, IT의 핵심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모바일(이동성)’이다. 이에 따라 일상이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대응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이동성)은 제3의 플랫폼에 속한다(그가 직접 제3의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말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짚은 트렌드는 이와 일치한다). 제3의 플랫폼이란 향후 IT 업계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을 좌우할 주요 트렌드를 일컫는 말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소셜, 모바일이 이에 속한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제3의 플랫폼 기술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산업 성장의 약 90%를 주도할 전망이다. 현재는 IT 지출의 22%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면, 요즘 뉴스를 보면 PC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바로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등 각종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어느 기기에서나 각종 데이터를 공유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중요시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드롭박스', 'N드라이브' 등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다. 그리고 다양한 기기, 소셜, 클라우드를 통해 점점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이를 빅데이터라 한다. 바로 이와 같은 요소가 제3의 플랫폼이다.
멕 휘트먼 CEO의 경우 소셜이 아닌 보안에 집중했으나, 보안 역시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요소인데다 그 중요성에 따라 어느 IT 영역에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우선 빅데이터를 관리하다 보면 중요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수밖에 없다. 중요한 정보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보안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클라우드는 웹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에 웹 공격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모바일은 최근 많은 이들이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 경향에 따라, 기업 기밀이 유출될 염려가 더욱 크다는 문제가 있다.
이와 관련해 HP는 “새로운 트렌드는 기업에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마련해주지만, 그만큼 새로운 어려움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에 HP는 고객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통해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글 / 베이징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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