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TREND] 흡습·속건…여름 캠핑이 ‘쿨’해진다

입력 2013-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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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땀을 흡수하거나 빨리 말려주고, 냉감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아웃도어 패션이 물놀이, 캠핑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밀레의 ‘엠라이프 카고 7부팬츠’를 입고 있는 모델 하정우. 사진제공|밀레

■ 아웃도어 브랜드 ‘쿨 제품’ 인기

자외선 차단·겨드랑이 냄새 아웃
각종 기능성 티셔츠 잇따라 출시

수영복 겸용 반바지 물놀이에 짱
160g 초경량 아쿠아슈즈도 선봬

여름철 옷입기의 최대 적은 땀과 고온이다. 보기만 해도 더워 보이는 옷,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등과 겨드랑이가 땀으로 끈적이는 옷은 입고 싶지 않다. 땀을 흡수하고, 흡수한 땀은 재빨리 외부로 날려 보내고, 안 입은 것보다 더 시원한 느낌을 주는 옷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걱정 마시라. 기능성 의류에 관해서라면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지닌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쿨’한 옷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특유의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패션 전문 브랜드 못지않은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으로 무장한 제품들이다.

이러한 아웃도어 ‘쿨 제품’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입고 신을 수 있지만 역시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시 제 위력을 십분 발휘한다.

아이더의 김연희 상품기획팀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덥고 긴 여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 시원한 촉감이 느껴지는 기능성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라며 “인기가 높은 티셔츠의 경우 ‘TOP’(Time·Place·Occasion)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즉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자신이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과 궁합이 맞는 티셔츠를 준비하면 더욱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외선 차단에 흡습·속건 뛰어난 티셔츠 인기

K2는 여름철 레저활동을 할 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핫썸머룩’을 선보였다. 이중 ‘핫썸머 래쉬가드 티셔츠’(6만5000원)는 팔과 목 부분을 감싸 자외선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특징. 긴 팔 티셔츠지만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매쉬집업티셔츠’(9만6000원) 역시 막강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췄다. 목을 커버하는 하이넥 디자인에 반 지퍼 여밈으로 입기가 편하다. 노스케이프의 ‘에위스테인 티셔츠’(8만5000원)는 흡습·속건은 물론 겨드랑이 밑 부분에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봉제 처리해 항균, 소취 기능이 탁월하다.

르까프의 ‘시투스라인’은 르까프의 슬로건인 ‘더 빠르게’에서 이름을 따 왔다. 입으면 빨리 시원해진다는 의미다. ‘시투스라인 티셔츠’(2만5000∼5만9000원)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어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입기에도 좋은 아이템이다. 센터폴의 ‘프랭크 남성용 셔츠’(6만9000원)는 센터폴 고유의 흡습·속건 기능성 소재인 ‘엑스 드라이’ 원단을 사용했다.



● 여름에는 반바지가 최고!…수영복 겸용 반바지도 나와

무더운 여름에는 역시 반바지가 제격이다. K2의 ‘핫썸머 블록 반바지’(7만5000원)는 시원한 서핑 이미지가 프링팅된 반바지. 매쉬 재질의 속바지가 있어 수용복으로 입어도 된다.

밀레의 ‘엠라이프 카고 7부팬츠’(13만9000원)는 순면같은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움직임이 편하도록 입체적으로 재단했다.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평상복으로 입어도 멋진 아이템이다.

2535세대를 겨냥한 엠리미티드의 ‘스트라이프 쇼츠’(6만7000원)는 기능성 소재 ‘세이버텍스’를 사용해 비, 바람을 차단하고 땀은 내보내준다. 메쉬 소재로 안감을 만들어 땀이 차는 것을 한 번 더 막는다.


● 노스페이스, 160g 초경량 아쿠아슈즈 선보여

노스페이스가 새롭게 선보인 ‘베이퍼’(VAPOR·7만5000원)는 무게가 160g밖에 나가지 않는 초경량 아쿠아슈즈이다. 구멍이 뚫린 EVA 소재에 메쉬구조로 배수 기능이 뛰어나다. 네파의 아쿠아슈즈 ‘마그니’(11만3000원)는 바닥창에 물 빠짐 구멍이 있어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금세 뽀송해진다. 신발끈을 잡아당기기만 하면 발등 전체를 한번에 조여 주는 ‘퀵 레이스’ 방식을 채택했다. 물 속에서 돌이나 바위에 부딪혀 다치지 않도록 발가락 부분을 토캡으로 감쌌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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