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범가너와 또?… 전반기 3번째 맞대결 예정

입력 2013-06-28 08: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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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또 매디슨 범가너(24)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범가너와만 이번 시즌 전반기에만 무려 3번째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도 4번째 만남이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 이후 내달 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발표한 LA 다저스의 향후 스케쥴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달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아닌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 나서게 돼 있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 원정을 피하게 됐지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샌프란시스코를 또 만나게 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내달 6일 선발 투수는 범가너로 예정된 상태. 지난 4월 3일과 이달 25일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 이후 승수 쌓기에 실패하고 있는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일정인 셈이다.



한 달 사이에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게다가 실질적인 에이스 범가너와 두 차례 만나며 이 사이에 롤 모델로 꼽기도 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클리프 리(35)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세 번이나 만난 류현진은 썩 좋지 못한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지만 승리 없이 패전만 두 번이며 19이닝 동안 26안타를 맞았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AT&T 파크에서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1패와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퀄러티 스타트에도 실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별다른 변수 없이 일정이 진행된다면 류현진과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6일 11시 10분에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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