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는 새신랑 김재원이 곧 태어날 아기의 태명을 공개했다.

배우 김재원과 일반인 신부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재원은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미 신부가 태중에 아이가 있어 2세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김재원은 "태명은 헤븐"이라고 했다. 김재원은 "'헤븐'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남자일지 여자일지 잘 몰라서 어느 성별에도 어울릴 태명을 골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가 태몽을 꾼 적은 없다. 그런데 주변분들께서 태몽을 꾸셨다. 집에 큰 감자 박스가 물밀듯이 들어와 사람들이 막 축하해줬다. 태몽인지 잘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꿈을 꾸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재원은 드라마 촬영때문에 신부의 태교를 도와주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재원은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촬영을 가야 한다. 내일도 마찬가지다. 태교를 함께 해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개인적으로 딸이었으면 좋겠지만 아들이면 친구처럼 키우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