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보해의 날’을 맞아 투수 마운드에 오른다.

한가인은 5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야구선수가 꿈인 백혈병 환우의 시구를 도울 예정이다. 한가인이 시구행사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한가인이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주류전문기업 보해에서 마련한 것으로, 특별히 한가인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인 역시 좋은 일인 만큼 기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한가인은 클리닝 타임 때 응원단상 이벤트의 최종 우승자에게 자신의 사인이 들어 있는 타이거즈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

보해는 한달 간 소주 제품 판매 수익금으로 약 1200여만 원을 조성해 화순 전남대 병원에 기탁하고, 이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의 의료비, 수술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환아들과 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무등 경기장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보해 임직원들과 경기장을 찾은 광주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보해 관계자는 “7월 5일 ‘보해의 날’을 맞아 전남대학교와 백혈병, 소아암 아동 환우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보해 힐링 기금’을 조성 협약을 맺었다. 뜻 깊은 행사에 한가인이 환우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또 “보해의 날은 우리나라의 미래 주역인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광주 지역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좋은 뜻을 함께 나누고자 진행하게 됐다”며 “또한, 이번 행사가 무등 경기장을 찾아준 광주 시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부를 함께 하는 뜻 깊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