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종 “박지성 유럽진출 초기, 처음으로 축구하기 싫다고…”

입력 2013-07-05 1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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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지성(32·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박지성이 축구를 포기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 씨는 4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박지성이 유럽 진출 초기 2년 동안 힘든 시절을 보냈으며 처음으로 축구를 그만두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을 마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네덜란드 에레디베지에 PSV 아인트호벤으로 진출했으나 입단 초기 쉽게 적응하지 못하며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박 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팬들이 가족석으로 맥주캔을 던지기도 했다. (박)지성이가 그때 처음으로 축구를 하기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의 빠른 적응을 위해 원정경기에만 출전시키는 배려를 했고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박지성은 결국 PSV를 리그와 FA컵 우승으로 이끌며 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4강 전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박지성은 이 골을 계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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