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거품 뒤덮인 도쿄,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알고 보니…헉!

입력 2013-07-05 13: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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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거품 뒤덮인 도쿄. 사진출처 | 아사히닷컴 영상 캡처

‘흰 거품 뒤덮인 도쿄’

일본 도쿄에 눈이 내린 것일까. 도쿄의 유명 번화가인 긴자 거리가 흰 거품으로 뒤덮이는 일이 발생했다.

아사히 신문은 “28일 오후 6시쯤 도쿄 긴자의 한 빌딩 앞 도로가 흰 거품으로 뒤덮였다”고 5일 전했다.

이번 사태는 한 광고회사 직원이 긴자 스미모토 빌딩 13층에서 실수로 약 40L의 액체 비누를 싱크대에 흘려보내면서 벌어졌다.

액체 비누는 배관을 타고 흘러내렸고, 그 과정에서 생긴 거품이 하수구 맨홀로 역류하면서 거리가 흰 거품으로 뒤덮힌 것이다.

신문은 “흰 거품으로 뒤덮힌 긴자 거리에 비누향이 진동했다. 도쿄 시민들이 몰려들어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 비누 거품은 현지 경찰가 소방관이 밤 늦게까지 물로 씻어내는 작업을 통해 제거됐다. 다행히 거품은 독성물질이 없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흰 거품 뒤덮힌 도쿄’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직원의 작은 실수가 저렇게나…”, “흰 거품 뒤덮인 도쿄, 한 여름에 내린 눈 같다”, “흰 거품 뒤덮인 도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흰 거품 뒤덮인 도쿄, 얼마나 강력한 액체비누였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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