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은 지난 8일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호가든’과 함께 한 감성 프로젝트로 만든 신곡 ‘향, 사랑을 부르다’를 발표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혀 실제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이는 몇 달 전 ‘호가든’과 함께한 ‘Real Love Song Project’라는 기획을 통해 공모한 이야기 중 하나가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이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올린 각양각색의 사연 중 1등으로 뽑힌 내용을 모티브로 정엽이 직접 가사를 쓰는 이색 시도를 한 것이다.
음원 발표 전 공개한 티저 영상에 사연과 함께 주인공의 이름이 직접 들어가 있는 만큼 이들의 이야기는 금세 알려져 입소문을 탔다.
화제가 된 이야기는 생각보다 더욱 평범한 일상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의 설렘, 그리고 약속 시간에 맞춰 걸어오는 상대의 모습에 세상이 눈부시게 빛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 사연은 주인공의 이야기뿐 아니라 직접 작성한 표현까지도 거의 그대로 가사에 실리며 세상에 빛을 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겪어본 이야기라 더 공감되는 듯” “새로운 시도 정말 참신하다” “사연 주인공에겐 평생 간직될 선물일 것 같다” “내 이야기도 노래로 만들어져서 정엽이 불러줬으면…” 등 다양한 의견들로 정엽의 신곡을 반겼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