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美 방송국 소송, 의도적인 ‘비하 보도’에 ‘뿔났다’

입력 2013-07-15 22: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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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美 방송국 소송’

아시아나 항공이 미국 방송인 KTVU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다.

아시아나는 15일 미국 KTVU 방송국이 항공기 조종사 이름을 비하한 데 대해 법적으로 소송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보도 때문에 회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인종차별적인 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 미국 FOX TV의 자회사 겸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인 KTVU는 조종사 이름을 ‘Sum Ting Wong’, ‘Wi Tu Lo’, ‘Ho Lee Fuk’, ‘Bang Ding Ow’라고 보도했다. 실제 조종사 이름은 이종수, 이정민, 이강국, 방동원이지만 미국 방송에서 오보 한 것.

잘못된 이름들의 뜻은 ‘Sum Ting Wong(Something Wrong, 뭔가 잘못됐다)’, ‘Wi Tu Lo(We Too Low, 우린 너무 낮다)’, ‘Ho Lee Fuk(Holy Fuck, 이런 젠장)’, ‘Bang Ding Ow(쿵, 쾅, 오)’ 등으로 인종차별적 발언이라 한인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아시아나 美 방송국 소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시아나 美 방송국 소송, 본때를 보여줘라”, “아시아나 美 방송국 소송, 사고가 장난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아시아나 美 방송국 소송. KTVU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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