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정 “성폭행 당해 어쩔수 없이 남편과 결혼” 충격

입력 2013-07-18 11:00:1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하정이 전 남편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60~70년대 톱가수 김하정이 출연해 코미디언 쓰리보이 신선삼에게 성폭행을 당해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김하정은 "결혼 거절할 수 있었는데 왜 그때는 덜 떨어졌을까. 남자 손만 잡아도 꼭 결혼해야 되는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하정은 "지방 행사를 갔는데 전 남편이 작전을 짜가지고 왔다. 아는 언니랑 같은 방을 썼는데 방에 들어온 거다. 성폭행을 당했던 거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다음날 기자분들 모두에게 '결혼한다는데 정말이냐고'며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정은 "결혼하면 노래도 계속하고 부부쇼도 만들어서 세계일주도 하겠다고 해서 다 믿었다. 그런데 신혼여행 갔다 오자마자 방송국에서 전화가 오는 걸 다 빼앗아서 못하게 했다. 무대 의상을 모조리 찢어버리고 연예활동을 못하게 했다. 그렇게 은퇴 아닌 은퇴를 해버렸다"고 말했다.

김하정은 "다 그런 건 아니었는데 그 당시 풍습이 남자배우들은 분장실에서 화투 놀이(도박)를 했다. 나도 있고 자신도 유명인이다 보니 이 사람 저사람에게 돈을 빌려 도박으로 돈을 다 날렸다. 이후 계속해서 빚 독촉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더라. 너무 성질이 급해서 무슨 말을 하면 '어디 감히 하늘같은 서방님한테'라며 주먹을 날렸다"고 밝혔다.

결국 김하정은 남편과 우여곡절 끝에 3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